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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즐기기6

도예작업의 즐거움 지난 토요일에 도예수업을 다녀왔다. 오전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오후 늦게는 천둥번개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습도가 높은 느낌이었고, 흙이 무척 질퍽하게 느껴진건 기분탓이었을까. 조금 일찍 도착해서 구워져나와있는 다른사람들 작품을 좀 보면서 선생님과 대화했는데, 원래 흙이 약간 누르스름하게 나온다는걸 이제서야 알았다. 기본으로 하얀색으로 나오는줄 알았는데, 그건 하얀색을 칠한거라고 한다. 으악. ㅎㅎㅎ 나는 그동안 하얀색으로 나오는줄 알고 색을 안칠한거였는데. 앞으로는 꼭 색을 칠해야되겠다고 다짐하고. 오늘은 조금 특이한 모양을 도전해보고 싶어서, 길죽한 타원은 아니고, 직사각형인데 양쪽이 반원인 모양? ㅎㅎ 암튼 그런걸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시간이 남으면 동그란 원모양도 씨리즈로 하나.. 2023. 8. 16.
새로운 취미, 도예 새로운 취미, 도예. 수영다니는 센터에 포터리 클래스가 있어서 지지난 주에 처음 참석하고, 지난 주말 두번째로 참석했다. 주중에 제공하는 클래스들도 있는데, 주중에는 여유가 없어서 꿈도 못꾸고, 주말에 수영가는 참에 1시간 전에 있는 포터리 클래스를 신청해서 들었다. 사실 클래스는 아니고, 자유 수업 시간이라 1시간 동안 만들고 싶은 것은 아무거나 만들면 되고, 대신 선생님이 있어서 물어보고 싶은건 물어가면서 만들면 되는 그런 시간이었다. 만든 작품은 센터에서 구워서 3-4주 후에 찾아가면 된다고 한다. 나는 요새 식물 러버이므로, 화분을 만들었는데. 첫 시간에는 예전에 엣지에서 봤는데 품절이라 사지 못했던 팟을 어렴풋이 기억하면서 비슷한 컨셉으로 단순하게 한번 만들어 보았다. 흙을 만져보고 반죽해보고 .. 2023. 8. 8.
파랑색 큐빅 실반지 나는 실반지를 참 좋아한다. 반지는 나에게 문신템이기때문에, 변색이 없는 14k나 18k, 생활하는데 걸리적거리지 않는 착 감기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손이 엄청 이쁜건 아닌데, 실반지를 끼면 왠지 손이 이뻐보인다.......는 것은 나만의 착각인가봉가. 그리고 두꺼운 반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도 하잖아~ etsy에서 악세사리를 이것저것 시도해보는것을 좋아하는데, 최근에 산 이 반지는 꽤 맘에 든다. 나는 쿨톤이라 로즈골드가 대체로 어울리는데, 그래도 하나는 색이 들어간 반지를 사고싶어서 고민하다가. 내 실핏줄과 잘 어울리는 파랑색 ㅋㅋㅋ (아,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가 어이없음) 으로 하나 구입했다. 영국에서 오는거라 2주반이나 시간이 걸렸고, 그리고 생각보다 두께는 얇은데 깊이가 있어서 톡 튀어나오.. 2023. 4. 12.
크리스토프 발츠만 남는 드라마 '컨설턴트' 나는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보는 편은 아니다. 배우도 잘 모른다. 요새 영어공부도 할 겸, 집안일할 때 넷플릭스나 아마존 영어 드라마들을 틀어놓는데 뭔가 눈을 확 끄는게 없어서 지루해 하다가 보기 시작한게 이 '컨설턴트'였다. 크리스토프 발츠는 잘 모르는 배우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서 상당히 기괴하다는 느낌만 남은걸 받은걸 보면, 연기를 잘하는 배우임에는 틀림이 없다. 장르는 다크 코메디로 되있는데, 다크 코메디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생각하던 코믹한 장면은 발견하지 못한거 같고, 그저 기괴하고 기이하고 섬뜩한 장면, 진행, 종잡을 수 없는 진행이 거의 시작부터 끝이다. 크리스토프 발츠는 정말 특이한 컨설턴트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등장 내내 기괴한 표정과 낯선 행동들로 드라마를 이끌어 가고, 그래서인지 뻔.. 2023.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