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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차이나 타운 리뷰 제일 좋은 쌀국수집, 타이선 Thái Sơn

by YellowPalm 2023. 3. 29.

외관. Courtesy of kubiti.blog/thaison



맛있는 쌀국수를 한국사람인 내가 정확하게 알아내기는 어려운 일이겠지만. 타이선은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리뷰가 가장 많은 쌀국수 집이다. 뉴욕에 친한 베트남 친구는 없지만, 아시안 친구들과는 즐겨가는곳이다.

 

오늘은 차이나 타운 병원에서 피검사가 12시 반에 끝나서 몸보신(이게 몸보신일까....?)을 위해 타이선에 갔다. 에피타이저는 섬머롤 (새우들어간 라이스페이퍼 쌈, 19번)과 쌀국수 중 (양이 그릇이 큰것과 중간것이 있는데) 양이 작은 것 + 양지머리, 차돌박이, 치마살, 힘줄, 양이 들어있는 것(4번)을 선택했다. 기다리다보니 어디선가 한국말 손님들 대화도 들린다.

 

뉴욕 차이나타운 베트남 쌀국수 맛집, 타이선
섬머롤은 한조각 이미 먹었고, 쌀국수에 고기는 익으라고 국물 속에 푹 집어넣은 후...

 

음식은 뭐 하나 흠잡을데가 없다. 따듯한 티가 먼저 나오고 애피타이저 한쪽 먹고있으니, 쌀국수가 나왔다. 와구와구먹방. 얼마전 한고은씨가 tv에 나와서 국수 먹방하는것을 봤는데, 국수에 이것저것 맛이 될것을 올려서 한입에 먹는 취향이 나랑 똑같다. 쌀국수에 고기랑 스리라차 쏘스, 호이신 쏘스 다 올려 한입에 넣고 오물오물 먹으면 정말 맛있다.

미란성 장염이 있기때문에 국물요리를 피하는 편인데, 그래도 국물먹으러 온거라 무리해서 먹다보니 배가 터질거 같았으나 무척 만족스러웠다.

너무 배불러서 회사 방향으로 걷다가 코트빌딩 중 하나 앞에 카메라와 기자들이 엄청 많은것을 보았다. 누가 나오길 기다리나 궁금해하며 열심히 걷다 보니 회사에 도착했다. 시간은 좀 걸렸지만, 소화도 되고 좋았다.

 

쌀국수는 왠지 아직도 질리지가 않는다. 우리나라 라면같은 느낌 아닐까. 전에 지인에게 쌀국수 국물만드는 파우더를 선물받은 적이 있는데, 라면처럼 스프로 되있었다. 파우더 통이 꽤 큰데, 그걸 다 넣어야되고, 그 안에 다른 스프 2개가 더 들어있었다. 적힌대로 조리하니 신기하게도 식당에서 먹는 것 같은 쌀국수 국물맛이 났다. ㅎㅎ 급할 때는 만들어 먹을 수 있을 정도.

 

베트남 쌀국수 집에서 만들기, 쌀국수 국물 파우더
씰국수 국물만드는 파우더 공산품

 

 

그래도 식당 맛은 따라갈 수 없지. 차이나 타운의 후회없는 선택, 타이썬. 사진보니 또 먹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