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까지 스킵하며 열일하고 녹초가 된 오후 늦은 점심을 하러 치프리아니에 갔다.
오다가다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딱 핑계가 좋았다. 간단히 먹고 또 회사 들어가야 되기때문에 서둘렀는대, 시간대가 그랬는지 손님이 거의 없어서 뭔가 특별한 기분으로. 여름날이라 발코니에 앉겠냐고 했지만, 밖은 부담스러워 창가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내부 사진은 잘 안찍는데, 샹들리에가 근사해서 한장.
난 빵은 왠만하면 다 맛있어 한다. =) 그래서 식전빵 맛있다. 동글동글, 그러나 도돌한 텍스쳐가 있는 버터볼 귀엽고.
투나 타르타르(이름 정확히 기억안남)는 아보카도나 토마토 살사랑 같이 나오는 여느집과는 달리 투나만 쳡쳡 해서 나온다. 빵에 얹어먹는게 괜찮았으나, 참치기름? 냄새가 많이 난다. (참기름 냄새 비슷함)
역시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소고기로 만든 스파게티를 시켰는데, 좀 짭조름하지만 맛있었다.
후식이었던듯. 버터 숏브레드.
후딱 먹느라 찬찬 음미하지 못했으나, 오고 싶던 곳에서의 한끼 식사가 기분 좋았다.
다음에는 지인들 같이 한번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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