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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키우기

자주색 달개비 / 보라색 달개비 Purple Hearts Tradescantia

by YellowPalm 2023. 3. 15.


작년 초가을이었나, 친구 사무실에 놀러 갔다가 한뿌리 주길래 얼떨결에 받아온 퍼플 허트 트라더스캔티아 자주달개비. 내가 보라색 식물을 키울꺼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보라색에, 거기다 털도 있는 이 낯선 식물을 얼떨결에 가져왔다. 종이백에 넣어두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하루 지나서 심었는데도 끄떡없이 그저 잘 자란다. 몇달씩 집을 비워도 잎만 좀 마를뿐 계속 성장하고있는 생명력 엄청 강한 자주달개비. 그러는 사이에 또 정도 약간 들었고, 보다보니 또 이쁘다.

 

자주색 달개비, 보라색 달개비, 신엽



암튼, 마른 잎을 떼내니 줄기가 이렇게 길디 긴데, 한줄밖에 없어서 꺾어서 물꽂이 하기가 망설여지고. 그래서 덩굴식물도 아니지만, 지지대로 동그랗게 지지를 해버렸는데, 이러면 안되는건가? 일단 좀 지켜보면서 어떻게 자라는지 봐야되겠다.

 

 

자주색 달개비, 보라색 달개비, 신엽
신엽을 내고 있는 보라색 달개비. 털이 신기하다.

 

자주색 달개비, 보라색 달개비, 신엽
가운데 줄기에도 신엽이 나고 있다~ 자주색 달개비

 

자주색 달개비는 purple secretia, purple-heart, 또는 purple queen라고 불린다고 한다. 직광을 받으면서 자라는 식물이고, 그늘에서 자라면 잎이 보라색보다 초록색이 많아진다고. 그래서 우리 집 잎들은 초록지분이 많은거 같다. =) 물이 많아도 적어도 잘 견디는 식물이라고. 역시 생명력이 강한 아이구나. 5-8월에는 꽃도 핀다고 하는데, 올 봄여름 기대해봐야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