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가을이었나, 친구 사무실에 놀러 갔다가 한뿌리 주길래 얼떨결에 받아온 퍼플 허트 트라더스캔티아 자주달개비. 내가 보라색 식물을 키울꺼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보라색에, 거기다 털도 있는 이 낯선 식물을 얼떨결에 가져왔다. 종이백에 넣어두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하루 지나서 심었는데도 끄떡없이 그저 잘 자란다. 몇달씩 집을 비워도 잎만 좀 마를뿐 계속 성장하고있는 생명력 엄청 강한 자주달개비. 그러는 사이에 또 정도 약간 들었고, 보다보니 또 이쁘다.
암튼, 마른 잎을 떼내니 줄기가 이렇게 길디 긴데, 한줄밖에 없어서 꺾어서 물꽂이 하기가 망설여지고. 그래서 덩굴식물도 아니지만, 지지대로 동그랗게 지지를 해버렸는데, 이러면 안되는건가? 일단 좀 지켜보면서 어떻게 자라는지 봐야되겠다.
자주색 달개비는 purple secretia, purple-heart, 또는 purple queen라고 불린다고 한다. 직광을 받으면서 자라는 식물이고, 그늘에서 자라면 잎이 보라색보다 초록색이 많아진다고. 그래서 우리 집 잎들은 초록지분이 많은거 같다. =) 물이 많아도 적어도 잘 견디는 식물이라고. 역시 생명력이 강한 아이구나. 5-8월에는 꽃도 핀다고 하는데, 올 봄여름 기대해봐야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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