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마시기32

뉴욕 다운타운 푸드코트 얼번스페이스 Urbanspace + 스무디 볼 Playa Bowls 비교적 활기찬 푸드코트 Urbanspace에 다녀왔다. 나와 인연이 있는 빌딩, 7 Hanover 1층에 푸드코트가 생겼다는 말은 들었는데, 가보는건 처음이었다. living wall이 트렌드가 된지는 꽤 오래된거 같은데, 여기도 입구나 기둥 중간중간에 living wall을 설치해서 어두운 벽 컬러에 그린을 더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수박페페도 보이고, 싱고니움, 스킨답서스 등 이쁜애들이 많아서 보기 좋았다. 조화로 하는데도 많던데, 혹시나 하고 만져보니 무려 생화였다. 좋구나. 비교적 다양한 음식이 다 들어와있는것 같았고, 그리스, 중식, 타이, 피자, 일식, 라멘집, 한식까지 들어와있었다. 왠지 건강식이 먹고싶어서, Grain Bowl을 먹을까, Acia Bowl(아싸이 볼은 브라질 디저트 중에 하나.. 2023. 3. 31.
코네디컷 예일대 앞 브런치 맛집, 벨라스 카페 Bella's Cafe 친구 만나러 예일대에 놀러갔을때 갔던 동네 맛집. 맛집답게 30분쯤 기다려야된다고 해서 예약을 걸어놓고 여유롭게 동네를 구경하고 있다보니, 연락이 왔다. 크기가 크지 않아 코지한 느낌이 있고, 뭔가 앤티크한 그림들도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더해주었다. 음식은 생각보다 되게 괜찮았다. 오전에 갔으니, 아마 브런치 메뉴였을것 같은데, 좀 특별한 것들을 시켜보자 하고 몇개 시킨것들이 좋았다. 참치 투나를 겉에만 살짝 익혀서 나온 메뉴가 특이하고 맛있었고, 홈메이드 분위기의 꾸덕한 빵도 뭔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맛이어서 좋았다. 오믈렛, 토스트, 팬케잌, 감자, 소세지로 이어지는 여느 브런치 집들의 메뉴와 다른 메뉴가 있어서 좋았던거 같다. 또 가고싶다. 2023. 3. 24.
다운타운 뷰 맛집, 맨하타 Manhatta 팬더믹 동안 닫았던 레스토랑 맨하타가 다시 오픈했다는 기사가 뉴욕타임즈에 나왔다. 안타깝게도 당분간 음료와 바 음식만 제공한다고 한다. 팬더믹 직전, 생일을 맞아 회사 동료들과 이 곳에서 점심을 먹었던게 생각이 나서 급 사진을 찾아보았다. 유명 건축펌 SOM에서 지은 28 리버티 스트릿에 위치한 이 건물은 1층 로비부터 엄청 화려하고 건물밖에 조각들 때문에 한번 더 시선이 가는 내가 되게 좋아하는 스팟 중에 하나이다. 레스토랑 맨하타는 이 건물 60층에 있는데 오피스로 들어가는 로비 말고, 레스토랑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어서 입구에서부터 좀 특별한 느낌을 준다. 에피타이저와 본식을 먹고, 후식을 먹으며 생일 케익이 하나 더 나왔는데, 지금은 서빙하지 않는다고 하니 왠지 더 아쉽다. 엄청 특별하.. 2023. 3. 24.
디카페인 오트밀크 라떼 오늘은 새벽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진정한 뉴요커들은 왠만한 비에 우산(따위)을 쓰지않는데, 오늘은 우산 쓴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띌 정도로 비가 꽤 많이 왔다. 아 꽤 도톰한 재질에 - 흡사 가죽같았음 - 무릎 약간 위에 오는 까만색 멋진 우비를 입고 출근하시는 희끗희끗 노년의 회사원을 보았는데, 꽤 멋있었다. ㅎ 옷이 ㅎ. 이번주 일기예보에 날씨가 3-40도 정도의 추운 날씨, 그리고 3-4일 정도의 눈/비가 예상된다고 하는데, 봄이 오기전 마지막 추위인가 생각하고 있다.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전 내 커피한 잔 할 짬도 없이 바쁘게 보내고, 점심식사 후에야 커피를 내렸다. 회사생활의 즐거움 중 하나 = 하루 한 잔 디캡 오트밀크 라떼를 내려 먹는 것. 이 한잔의 커피가 월요병도 잠시 잊게해주.. 2023.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