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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상식

헬리코박터균 H Pylori 제균/ 위장약 복용

by YellowPalm 2023. 3. 31.

장상피화생 진단을 받은지 6개월이 되어, 병원에 방문했다. 내시경 스케줄을 잡기에 앞서 헬리코박터균 H Pylori 검사를 진행했다.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하고 편했다.

 

Courtesy of Arup Laboratories

정확히 이 회사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이런 느낌의 kit이었다. 숨을 크게 들이쉬고 breath bag을 하나 불고, 그 다음 약물을 탄 물(시큼한데 맛은 좋았다)을 작은 통으로 한 통 마신다. 15분정도 기다렸다가 다른 백을 하나 더 불면 끝.

 

그리고 이틀 후에 결과가 나온다고 했는데................. 양성. 흑.

 

헬리코박터균은 성인의 4-50프로가 감염되 있을정도로 감염률이 높다고 한다. 그 자체로 치료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나처럼 장상피화생(만성 위염)이 있는 경우에는 위암초기로 낮은 가능성으로(10프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제균을 해야된다고 한다.

 

2주 동안 하루 두 번, 항생제를 이만큼 씩을 먹으면 됨.

 

 

 

 

2주 약을 처방받았다. 오전 오후 이 4알약을 (음식이랑 함께나 음식 없이) 먹으면 된다. 검색해보니, 12시간마다 한번씩 먹는다고 생각하라고 한다. 나는 오전 8시, 오후 8시로 정하고 알람 맞췄다. 2-4주 후에 헬리코박터균 재검사를 하고 내시경을 하던지, 내시경을 하면서 헬리코박터균도 같이 검사를 하던지 할거라고 한다.

 

위장에 스트레스만큼 안좋은게 없다는데, 인생이 스트레스가 없을 수 없으니, 참 어려운 문제다.

 

일단 2주 약을 잘 챙겨먹고, 헬리코박더균이 죽기를 바랄 수 밖에.

 

 

영어 공부를 위해서 흥미롭게 들었던 ted강의에 헬리코박더균(h 파일로롸이)을 발견하고 노벨상까지 받은 마샬과 워런 박사 이야기를 예시로 이야기한걸 들은적이 있는데, 크 내가 그 균에 양성일 줄이야. 그래도 들은 이야기가 나오니, 반가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