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9 뉴욕/ Bluestone Lane Coffee 블루스톤 래인 커피 블루스톤 래인 커피숍. 직장 근처에 있고 아주아주 작고 맛있고 아는 사람만 아는 장소라고 좋아했지만, 맨하탄 미드타운 등지에 매장이 많다. 회사 근처는 음식이 안나오고 커피만 서빙하는 작은 매장이지만 아침마다 사람들로 엄청 붐빈다. 지금은 건물 로비 레노베이션 하면서 넓은 복도를 향해 카운터도 트고, 카운터도 밝은 색으로 옛날 그 협소하고 복잡복잡한 느낌이 안나서 약간 아쉽다. 여기는 내 기준 조금 쓰큼한 에스프레소맛이 강해서 오전에 마시기 좋다. 커피를 홀짝홀짝 오래 마시는걸 좋아해서 여기서는 스몰보다 더 작은 petite 싸이즈 라테를 시키곤 한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웨스트 브로드웨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나오는 트리베카 매장에서는 간단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데, 은근 예쁘고 맛있고 요기가 된다... 2019. 8. 24. 시카고/ Stockyard 스톡야드 커피 올 여름 시카고 여행에서 빼먹을수없는건 바로 이 커피숍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와서 통 걷지않던 친구와 뉴욕 대중교통수단에 아주 익숙한 내가 만나, 더운 여름 최대한 걷지 말자고 7일 대중교통 정외권을 끊어서 짧은 거리도 버스와 우버로 다니며 아주 알차게 보냈다. 오늘은 관광에 집중하겠다 마음을 먹고 야심차게 버스를 탔는데, 아...! 왠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전에 카페인이 필요한 느낌. 아이스커피 한잔 먹어줘야될거 같은 생각이 든 찰나, 주변에 소박한 건물들과 어울리지 않는 간판이 딱 눈에 띄었다. 커피는 일단 괜찮았다. 에프스레소 맛이 좀 시큼한데 원래 아이스커피는 시원한 맛에 먹기 때문에 마냥 좋았다. 아 그리고 가격이 큰사이즈도3불대였나 너무 착하고 직원들이 무척 친절하다. 역시 시카고 외곽 인심! 덕.. 2019. 8. 21. 터미큘러/ Blaze Pizza 블레이즈 피자 오늘 생각난 곳은 다시 터미큘러로 돌아가서 블레이즈 피자집이다. (미국 곳곳에 체인이 있고 뉴저지에도 있구나...). 사실 화덕피자집은 여기저기 많고, 터미큘러에도 유명한데가 몇군데나 있지만, 블레이즈 피자는 일단 가격이 한판 1인분에 8-9불 정도로 착하고, 재료도 신선하고 맛있고, 빨리 나오는 편이라 부담없이 자주 갔던 참새방앗간이다. 얇은 피자 도우에 원하는 페이스트paste를 고르면 되는데, 녹색 페스토 쏘스가 진리. 그 다음 원하는 토핑을 - 치폴레chipotle 스타일로 - 골라서 넣을 수 있다. 계산하고 기다리면 화덕에 잠깐 구웠다가 금방 이름을 불러준다. 아, 별미는 반반 다른 페이스트와 토핑으로 선택해서, 2종류를 같이 즐길 수 있는 것. 심심한 빵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크러스트가 .. 2019. 8. 18. 샌프란시스코/Sightgrass Coffee 싸이트글래스 커피 오늘 생각해본 곳은 샌프란시스코 살때 너무 좋아하던 커피점, 사이트글래스다. 이미 너무 유명해졌지만, 여기가 거의 처음 생겼을때 동네가 험하기 짝이 없던 시절부터 자주가던 곳이다. 여기는 샌에 뭐 별다른 커피점이 생기지 않던 볼모지에 갑자기 혜성처럼 나타난 곳이다. 옆에 건물들은 다 2층높이정도의 웨어하우스/창고 내지는 차정비소같은곳인데, 그걸 개조해서 커피숍으로 만든것이었고, 몇년전에 갔을때는 이미 샌프란시스코에 몇개의 체인점을 더 낸 상태였다. 사잇글래스 커피의 가장 큰 특징중에 하나는 라떼에서 콩냄새가 강하게 난다는것이다. 아주 고소하다. 내 기준에서 아주 쓰큼하지 않고, 콩맛이 강한 고소한? 암튼 맛있다. 지인 중에 항상 가서 무슨 과일맛 향이 나는 에스프레소를 다양하게 시켜드시는분이 있었는데, .. 2019. 8. 18. 이전 1 ··· 14 15 16 17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