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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작업의 즐거움 지난 토요일에 도예수업을 다녀왔다. 오전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오후 늦게는 천둥번개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습도가 높은 느낌이었고, 흙이 무척 질퍽하게 느껴진건 기분탓이었을까. 조금 일찍 도착해서 구워져나와있는 다른사람들 작품을 좀 보면서 선생님과 대화했는데, 원래 흙이 약간 누르스름하게 나온다는걸 이제서야 알았다. 기본으로 하얀색으로 나오는줄 알았는데, 그건 하얀색을 칠한거라고 한다. 으악. ㅎㅎㅎ 나는 그동안 하얀색으로 나오는줄 알고 색을 안칠한거였는데. 앞으로는 꼭 색을 칠해야되겠다고 다짐하고. 오늘은 조금 특이한 모양을 도전해보고 싶어서, 길죽한 타원은 아니고, 직사각형인데 양쪽이 반원인 모양? ㅎㅎ 암튼 그런걸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시간이 남으면 동그란 원모양도 씨리즈로 하나.. 2023. 8. 16.
새로운 취미, 도예 새로운 취미, 도예. 수영다니는 센터에 포터리 클래스가 있어서 지지난 주에 처음 참석하고, 지난 주말 두번째로 참석했다. 주중에 제공하는 클래스들도 있는데, 주중에는 여유가 없어서 꿈도 못꾸고, 주말에 수영가는 참에 1시간 전에 있는 포터리 클래스를 신청해서 들었다. 사실 클래스는 아니고, 자유 수업 시간이라 1시간 동안 만들고 싶은 것은 아무거나 만들면 되고, 대신 선생님이 있어서 물어보고 싶은건 물어가면서 만들면 되는 그런 시간이었다. 만든 작품은 센터에서 구워서 3-4주 후에 찾아가면 된다고 한다. 나는 요새 식물 러버이므로, 화분을 만들었는데. 첫 시간에는 예전에 엣지에서 봤는데 품절이라 사지 못했던 팟을 어렴풋이 기억하면서 비슷한 컨셉으로 단순하게 한번 만들어 보았다. 흙을 만져보고 반죽해보고 .. 2023. 8. 8.
몬스테라 스탠들리아나(필로덴드론 위시본) 키우기 최근 새 식물들을 몇 개 들였는데, 그 중 하나가 몬스테라 스탠들리아나다. 여전히 블랙떰인 나에게 새로운 식물은 늘 도전인데, 그래도 몬스테라라고 이름붙은 이 식물은 조금 자신감을 준다. 2인치 화분 작은 스타터 식물을 샀는데, 입 두개는 오자마자 떨어지고, 남은 애들이 힘을 내주기를 바라고 있다. 새 잎이 나오는것 같은데, 이상한 방향으로 나오는거 같다. 원래 이런건가, 적응하느라 이런건가... 그래도 새잎이 나오는 모습은 늘 설레이는구나.....! 2023. 7. 3.
뉴욕 맨하탄/ 분위기 근사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치프리아니 Cipriani 점심까지 스킵하며 열일하고 녹초가 된 오후 늦은 점심을 하러 치프리아니에 갔다. 오다가다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딱 핑계가 좋았다. 간단히 먹고 또 회사 들어가야 되기때문에 서둘렀는대, 시간대가 그랬는지 손님이 거의 없어서 뭔가 특별한 기분으로. 여름날이라 발코니에 앉겠냐고 했지만, 밖은 부담스러워 창가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내부 사진은 잘 안찍는데, 샹들리에가 근사해서 한장. 난 빵은 왠만하면 다 맛있어 한다. =) 그래서 식전빵 맛있다. 동글동글, 그러나 도돌한 텍스쳐가 있는 버터볼 귀엽고. 투나 타르타르(이름 정확히 기억안남)는 아보카도나 토마토 살사랑 같이 나오는 여느집과는 달리 투나만 쳡쳡 해서 나온다. 빵에 얹어먹는게 괜찮았으나, 참치기름? 냄새가 많이 난다. (참기름 냄새 비슷함) 역시 이.. 2023. 4. 30.